원화예금 ‘환차익’ 한인관심 높아 환율 급등락 영향

최근 환율이 급등락 하자 캐나다외환은행(이하 외은)의 원화예금에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달러가 원화대비 강세일 때 원화로 예금했다가 약세일 때 바꾸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에의 송금이 찾은 개인이나 무역업체의 경우 미리 원화로 환전해 놓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외은은 현재 이자와 수수료가 없는 원화계좌(Savings Account)만 운용하고 있으며 향후 정기예금과 적금계좌도 고려하고 있다. 캐나다달러를 외은에 가져가면 원화로 환전해 통장에 입금시켜 준다. 이때 적용하는 환율은 한국에서 전날 발표한 기준환율이 아니고 캐나다외은 본점에서 예측한 다음날 환율이다. 또 현금 및 전신환 매입/매도율이 적용되며 전신환의 경우 매입은 -2%, 매도 +2%를 적용한다. 김성주 차장은 22일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원화계좌에 한인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높다. 수탁고가 이미 20억원을 넘어섰다”면서 “환차익을 원하거나 한국과의 무역거래 결재통화를 원화로 하려는 손님들이다”고 소개했다. 최근 원화통장을 만든 노스욕 거주 S씨는 “현재 원화가치가 매우 약세이기 때문에 정상으로 돌아오면 환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면서 “그러나 환율을 확인하고 왔는데 다르게 적용해 손해보는 느낌도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한국의 발표는 전일 기준이며 우리는 다음날 환율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틀릴 수 밖에 없다”며 “하루에도 급변하기 때문에 자칫 볼 수 있는 손실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