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온주 전기요금 부채질

국제 유가 상승의 불똥이 가솔린 가격 급등세에 이어 전기료에까지 튀어 온주 일반가정 및 자영업자들의 이번 겨울 가계를 크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온주 에너지부 드와이트 던컨 장관은 29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현 국제유가의 결과는 모든 에너지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 크나큰 인상 요인에 대해 정부가 방패막이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던컨 장관에 따르면 연방 및 주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고에너지가 시대에 맞는 절전 형 생활태도를 갖도록 교육하는 것과 대체에너지 개발에 힘쓰는 것이다. 던컨 장관은 “지금까지 우리는 일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면서 “전기요금 등 에너지가격을 현실화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아껴쓰기 생활화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체 전력생산량의 20%를 풍력발전으로 얻고 있는 덴마크의 경우처럼 캐나다도 화석 에너지외 발전방법에 대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현재 50달러선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