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챈 온주이민장관이 12일 워터루대학에서 영주권 확대 프로그램을 발표한 뒤 이 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국제 유학생들의 고용시장 유입을 위해 ‘영주권’이라는 당근을 줄 계획이다. 지난 12일 온주 이민부 마이클 챈 장관은 워터루대학에서 새롭게 보완한 ‘온타리오주 영주권 후보 파일럿 프로그램(PNP)’을 발표했다.
새 프로그램에 따른 영주권 신청 자격은 캐나다내 컬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온주에 취업한 해외 출신자들이다. 변경 전 프로그램에선 반드시 온주 안에 있는 컬리지나 대학을 졸업하고 온주에 취업한 사람만 해당됐다.
챈 장관은 이날 “유능한 인재에 대한 경쟁은 글로벌 차원에서 이뤄지는 게 현실이다. 국제 유학생들은 학력과 능력이 뛰어나고 캐나다 유학에 따라 우리 사회에 익숙하고 이해도가 높다. 국제 유학생들을 온주에 정착시키면 사회, 경제적 수확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프로그램에 따라 온주 업체들은 국제 유학생들도 쉽게 고용할 수 있게 돼 인력 보강에 어려움을 해소하게 된다.
온주정부는 연방정부와 협정에 따라 20개 직종에 대한 자체적인 이민자 선발권을 행사하고 있다. 해당 직종은 가정의,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교수직 등 전문직과 목수전기공벽돌공 등 인력난이 심한 건축분야 직종도 포함된다. 이에따라 캐나다 전문대 또는 대학을 졸업하는 유학생들은 전공분야가 아니라도 기능직을 선택해도 PNP에 따라 영주권 획득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건축기능공 교습학교의 한 관계자는 “기능직종의 고용주는 항상 손이 모자라 일꾼을 찾고 있다”며 “그러나 젊은층은 몸으로 매달려야 하는 기능직을 꺼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PNP에 따라 후보로 선발되면 온주 취업 허가증을 받고 영주권을 신청, 신속한 과정을 거쳐 영주권을 얻는다.
자세한 정보는 1-866-214-6820 또는 www.ontarioimmigration.c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