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가 살기 좋은 국가는? 스웨덴 1위, 加 2위, 韓 25위

이민자가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힌 스웨덴. 세계에서 이민자로 살기 가장 좋은 나라는 스웨덴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US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지난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스웨덴이 이민자가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혔다고 전했다. 미국 대학 순위를 집계하는 US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이번에 세계 2만1천여 명의 비즈니스 리더들과 엘리트 집단, 일반 대중을 상대로 각국의 경제적 안정도, 소득 평등 정도, 고용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이민자가 살기 좋은 나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개방적인 이민자 수용 정책으로 치안에 심각한 문제를 겪는 나라로 스웨덴을 지목해 스웨덴인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실제로 스웨덴은 유럽의 난민 유입이 한창이던 지난 2015년 유럽 국가 중 국민 1인당 수용 난민 수가 가장 많았고 아프리카와 중동 난민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나라로 꼽힌다. 적극적으로 이민자 환영 정책을 펼치고 있는 캐나다는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위스, 호주, 독일이 뒤를 이었다. 스웨덴뿐 아니라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 다른 북유럽 국가들도 각각 6위, 9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문은 북유럽 국가들이 경제 상황, 소득 평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유럽과 북미 국가들이 대체로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역사적으로 이민자들이 일군 나라로 꼽히는 미국은 7위에 그쳤다. 한국은 25위로, 일본(20위)과 중국(21위)의 뒤를 이었고 스페인(22위), 카타르(23위), 러시아(24위)도 한국을 앞섰다. 순위에 오른 전체 80개국 가운데 꼴찌는 케냐가 차지했다. 이민자가 살기 좋은 나라 1. 스웨덴 2. 캐나다 3. 스위스 4. 호주 5. 독일 7. 미국 20. 일본 25.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