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은씨 ‘올해의 아시아인’에 선정 Asian of the Year Award

▶오타와의 한인 태권도 사범 이태은씨가 21일 오타와 연방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된 ‘올해의 아시아인’ 시상식에서 쉴라 캅스 전 복합문화성 장관으로부터 상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했다. 캐나다의 태권도계 대부 이태은씨가 ‘올해의 아시아인’(Asian of the Year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씨는 21일(수) 오후 오타와의 연방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활발한 사회봉사활동과 태권도 보급을 통한 한국-캐나다 교류협력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아시아계(중국) 여성으로서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오른 비비엔 포이(Vivienne Poy)의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제정됐으며, 아시아계로서 캐나다 및 지역커뮤니티에서 활발한 사회봉사 및 자선활동을 펼친 인물에게 수여된다. 심사위원회는 정계, 경제계, 학계 등 각계 인사들로 구성되며 올해 심사위원장은 쉴라 캅스 전 복합문화성 장관이 맡았다. 이씨는 지난 77년 4월 오타와에 정착해 태권도장을 개설한 이래 수많은 지역경찰 및 온주경찰OPP), 연방경찰(RCMP), 총리경호실 경호원 등에게 태권도를 지도해왔을 뿐 아니라 특히 노약자와 장애인들을 위해 왕성한 자선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캐나다 중앙정계에 막강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이씨는 지난 2000년 태권도가 올림픽 공식행사에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오타와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정부는 이씨의 빛나는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87년부터 오타와시에서, 온타리오주정부는 2004년부터 매년 5월31일을 ‘이태은의 날’(Tae Eun Lee Day)로 지정, 성대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