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며 발음 고치세요” 브락대 교수 이민자 위한 웹사이트 개설

온타리오 브락(Brock)대 교수가 개발한 ‘영어발음 교정’ 웹사이트가 신규이민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세인트캐서린스에 있는 이 대학 론 탐슨 교수(언어학)는 “정확한 발음은 정확한 경청의 결과다. 다시 말해서 발음의 차이를 들어 구분할 수 있어야 정확한 발음을 낼 수 있다”고 11일 조언했다. ‘영어발음코치’ 웹사이트(EnglishAccentCoach.com)를 만든 탐슨 교수는 “특정 단어를 들었을 때 사람은 단어의 의미와 발음을 동시에 분석하지 않는다. 정확한 발음을 듣지 않아도 단어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한다. 연방이민부로부터 받은 5만6천 달러 지원금에 힘입어 웹사이트를 개설한 탐슨은 원어민 영어사용자가 발음해주는 10만여 개 단어로 구성된 테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그는 원어민 사용자 수를 3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어를 배우려는 74개국 네티즌들이 그 동안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사이트는 사용자들의 듣기 기술(listening skill) 개선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처음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혼동하기 쉬운 ‘V’와 ‘F’ 발음의 차이를 구분하도록 돕는 게임을 마련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