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새 연금 신설 제안 짐 플래허티 연방재무장관

짐 플래허티 연방재무장관은 16일 “캐나다 주민 상당수가 은퇴를 대비한 저축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새 연금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연대 등록연금계획(PRPP)으로 지칭된 새 연금 제안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보험회사와 재정전문 회사들에게 이 연금 운영을 맡기고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이에 가입해 노후 대책을 마련토록 권장할 계획이다. 플래허티 장관은 “현행 캐나다연금(CPP)만으로는 노후 대책이 미비하다”며 “새 연금을 신설해 특히 자영업자들이 은퇴 후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 연금 신설을 가능한 1년 안에 마무리 져야 한다”며 “내년 6월에 예정된 각주 재무장관 연석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드와이트 던칸 온주재무장관은 “새 연금 신설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며 “그러나 연방정부는 현행 CPP의 개선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던칸 장관은 “연방정부는 CPP의 기금 확대를 위해 CPP 불입금을 인상해야 한다”며 “주저할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스티븐 하퍼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현재로는 CPP 불입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