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원서 마감 1월12일
고등학생으로서 마지막 연말을 맞는 들뜬 마음도 잠시, 12학년 학생들에게 겨울은 대학입학전형이라는 일생일대의 커다란 행사가 기다리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온주내 대학들의 전형마감일인 1월12일이 다가오면서 대학진학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무슨 과목을 전공해야 하고 어느 대학에 원서를 내야하는지, 또 앞으로 어떤 경력을 쌓아나가야 하는지 모든 것을 결정해야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현재 온타리오주내의 18개 대학에는 각 대학별로 다양한 전공과목이 개설돼있다. 교육체계가 일부 바뀌면서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과거보다도 더욱 심해졌고, 고교과정을 이수하면서 자신이 진학할 대학에 대해 일찍부터 고민하며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대학 실제입학 때까지 과정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대학과 전공과목을 결정한 학생들은 온타리오대학지원센터(Ontario Universities’ Application Center)에 응시원서를 제출한다. 대학 입학원서 마감일은 1월12일이지만 각 고등학교에서는 응시원서 제출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마감일보다 서둘러 원서를 접수시키라고 조언하고 있다.
입학원서 접수는 온주대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온라인으로 접수가 가능한데 전형료인 100달러를 제출하면 3개의 대학에 응시할 수 있다. 3개대학 이상 응시하고자 하는 사람은 한 학교당 33달러씩을 추가로 부담하면 된다. 참고로 작년 평균 학생 1명당 4.8개의 대학에 입학원서를 제출했다.
원서접수가 끝나면 각 대학들은 입학사정작업에 들어가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12학년 성적. 가끔 대학에 따라서 11학년 성적을 참고하는 경우도 있다. 입학원서 마감일이 1월임을 감안, 각 고등학교에서는 그해 5월까지의 성적표를 온주대학입학센터에 보낸다.
몇몇 대학들은 전공과목에 따라서 성적 이외에 다른 사항을 참고하는 경우도 있다. 한 예로 칼튼대 건축학과의 경우 지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다. 이렇게 입학사정이 끝나면 대부분 5월경, 늦어도 6월3일 이전에는 합격자들에게 입학통지서가 발송된다.
학생들이 입학허가서를 받은 대학 중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게 되면, OSAP을 이용해 현실적인 「돈」문제를 해결할 단계에 이른다. 10년전에 비해 등록금은 137%나 인상된 상태로 2004-05년 학부생들의 일년 평균 등록금은 4,912달러다. 하지만 등록금 동결조치가 종료되면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하다.
학비는 물론 생활비의 지출이 만만치 않아 학생보조금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상당수이며, 이곳에서는 어떤 학생에게 어느 정도 재정지원을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이때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들은 등록금, 교재비, 시설·재료비, 생활비, 식비 등이며 학부모의 수입액, 여름기간 내 파트타임 수입액, 각종상 수상여부도 반영된다.
온주 교육부의 롭 톰슨에 따르면 한 학생이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은 일주일에 최고 275달러선이며, 내년에는 320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학금을 신청하려면 대학진학전문지인 「INFO」의 웹사이트(www.ouac.co.ca)에 소개돼있는 각 대학별 재정지원 관련 정보들을 참조하면 된다.
이밖에 각 대학의 웹사이트나 안내 책자 등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모의 취업상태를 비롯한 경제력이 장학생 선발에 기준이 되기도 하는데 장학금은 각종 단체 및 동문회 등에서도 지원한다. OSAP 홈페이지: osap.gov.on.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