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박람회(CNE) 17일 개막 불꽃놀이에어쇼 등 볼거리 풍성

토론토 대표적 연례 여름축제인 ‘CNE(Canadian National Exhibition)’가 17일(금) 레이크 쇼어 익시비션센터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129회 째를 맞는 CNE는 지난 1879년 농부들을 중심으로 한 산업박람회에서 시작, 오늘날 참가자 100만명이 넘는 대축제로 자리잡았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는 각종 놀이 시설과 불꽃놀이, 에어쇼, 퍼레이드 외에도 레고 타워, 가든 쇼, 아이스 쇼 등 전시와 공연이 줄을 잇는다. 가장 눈길을 끌만한 공연으로는 고공에서 펼치는 아크라바틱 쇼. 서커스와 기계 체조가 어우러진 이 쇼는 프랑스출신의 공연단이 온타리오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 25분짜리 이 쇼는 독특한 무대장치와 의상 등으로 올해 CNE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 장난감 레고 블록 탑 쌓기 기네스기록 도전도 볼거리다. 2005년 1만2000명이 참가해 5일 동안 40만개 레고 블록을 이용해 92피트에 달하는 탑을 세운 종전 기록을 이번 CNE에서 깨기 위해 참가자들과 함께 새로운 탑을 쌓는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참여할 만 하다. 이밖에도 청소년들을 위한 뮤직 페스티벌, 인간 대포, 애완동물 쇼, 탄환의 아슬아슬한 대포 쏘기 등이 있다. CNE측은 “이 박람회 관람은 캐네디언의 전통이다. 캐나다를 알고 즐기는 데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면서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이번 행사는 9월3일(월)까지 계속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개장하며 개막일 당일은 자정까지, 이후엔 오후 10시까지. 마지막날인 노동절은 오후 7시에 닫는다. 입장료는 성인 14달러, 13세 이하의 어린이와 60세 이상 시니어는 10달러. 온라인 구입시엔 최고 31%까지 할인받는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www.theEx.com 참조.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