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저금리 시대에 편승, 전국에 걸쳐 주택가격이 부동산 업계의 예상치를 훨씬 넘는 평균 두자리 이상의 상승 추세를 보이고있다.
15일 전국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2월 토론토・밴쿠버 등 전국 25개 주요도시 평균 집값이 전년 동기(21만1,715달러)에 비교, 10.5%가 오른 23만3,921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예상치 3~5%선을 2,3배 넘어선 것으로 지난달 전국의 거래건수도 2만4,880채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 CREA 전문가는“수요가 매물을 크게 앞지르고 있어 앞으로도 가격이 예상수준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CREA에 따르면 지난달 매물이 전년 2월 대비, 7.9%나 늘어났으나 저금리에 고무된 내집장만 발길이 몰려, 수요에 훨씬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사 Re/Max 관계자는“전국에 걸쳐 매물이 나오자 마자 구입 희망자가 밀려들고있다”며“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예상과 달리 작년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번 통계는 2월말까지 데이터이며 지난주 연방중앙은행이 단행한 추가 금리 인하 조치로 현재 시중은행의 우대금리는 4%선, 모기지율은 5년 고정물의 경우 5~5.8%선으로 집장만을 위한 가장 호기로 주목받고있다.
부동산 업계는 “올 주택시장은 지난해보다 열기가 식어들어 거래 및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해왔었다. 이에대해 CREA는“지난해 집값상승이 연말에 집중적으로 나타나 올초로 이어진것이다”며“금년 한해 평균 가격 인상폭은 3~5%선에 머물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로얄뱅크가 주택소유자 및 임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주택 주민중 26%가“올해 집을 장만하겠다”고 밝혔으며 또 현재 주택소유자중 절반이 “금년엔 큰집으로 옮겨가겠다”고 답했다.
자료: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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