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취업률 90% 이상 대학 일부 전공보다 월등

온타리오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이 90% 이상으로 대학의 일부 전공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주 24개 전문대 연합체인 ‘Colleges Ontario’에 따르면 2006년 전문대 졸업생 4만4000명 중 90.1%가 졸업 6개월 이내에 전공분야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린다 프랭클린 회장은 “올해는 전문대 개교 40주년이 되는 해다. 전문대들이 하이테크 과목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졸업생 취업률이 동반 향상됐다. 전문대는 곧 전공분야 취업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각 대학도 최근 2005년 졸업생 취업률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토론토대학은 자연과학 전공자 71.4%가 졸업 6개월 이내에 취업에 성공한 반면 사회학은 91.3%, 법대와 의대·간호학은 100% 취업률을 기록했다. 욕대학은 수학 및 컴퓨터과학 졸업생이 79%, 인문학 88.9%, 농업 및 응용생물학이 100% 취업률을 각각 기록했다. 라이어슨 대학은 엔지니어링이 77.8%, 미술 및 응용예술 91.6%, 식품과학 및 영양학 100%로 집계됐다. 그러나 온주 전문대들은 이미지 개선을 가장 큰 과제로 안고 있다. 프랭클린 회장은 “취업률 향상에도 불구 전문대는 교육의 질이 대학에 비해 떨어진다는 편견을 받고 있다. 잘못된 인식을 어떻게 깨뜨리느냐가 최대 관건”라고 말했다. ‘Collegs Ontario’가 2006년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문대생 71%가 학교시설이나 교육의 질에 만족하고 있다. 또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전문대의 인프라시설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린 것도 또 다른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