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토론토 주택시장이 거래 건수와 가격 상승폭에서 또 다시 이전 기록을 깨며 열기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토론토부동산위원회에 따르면 1분기 총거래 건수는 지난달 1만326건를 포함해 2만2천575건으로 겨울철에도 구입자들의 발길이 분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콘도와 타운하우스를 비롯한 모든 유형의 주택 평균 거래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15.8%나 급증했다.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4%나 뛰어오른 1백17만4천달러로 120만달러선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위원회측은 “사상 최고수위의 가계 부채와 연방정부의 모기지 대출 억제 조치 등에 불구하고 구입자들이 몰려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물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해 가격이 두자리 이상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신규 매물은 3.7% 줄었고 시장에 나와있는 기존 매물은 속속 팔려나가며 20.7%나 감소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매물로 나오자 마자 구입자들이 앞다퉈 매달려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