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붐, 내 손 안에… 첫 주택 구입자들로 수요열기 다시 꿈틀

장기 모기지로 앞다퉈 집 장만 늘어나는 첫 주택 장만자가 부동산 수요 열기를 다시 지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미국처럼 엄청난 수준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을 가진 것은 아니나 전국적인 주택 붐을 이어가고 있는 주요 배경에 수적으로 불어나는 첫 주택 구입자가 자리잡고 있다는 중개업계의 분석이다. 첫 주택구입자들의 상당수는 모기지상에 추가 비용이 드는 상환 기간 연장 방식을 취하고 있거나 노(no)다운페이나 계약금을 적게 내고 있는 상황이다. ReMax사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주택 수요자들의 2/3가량이 최대 40년 상환기간의 장기 주택융자 상품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계약금 성격의 다운페이로 돈 한푼 내지 않거나 적은 돈을 내고 있는 주택 구입자들도 전국에 걸쳐 조사대상에 포함된 지역 시장에서 평균 38%로 점차 세를 확대해가는 추세다. 전국 부동산업은 서브프라임 차용자 면에서는 미국에의 어떠한 유사성도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내 거주자 가운데 새 인구가 주택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현 상황과 관련, 최근 수년간 집값을 오르게 하고 있는 요인이 무언가에 관한 의문이 제기된다. 토론토도미니언은행(TD Bank) 연구원 Craig Alexander는 이 같은 궁금점과 관련, 『사람들의 예상보다 주택시장의 열기가 오래 지속되고 있는 요인으로 이 같은 신종 상품의 장기 모기지를 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시장을 침체에 빠뜨린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이처럼 캐나다내 주택 붐을 다시 일으키고 있는 장기 모기지 간에는 적지 않은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요컨대, 장기 모기지가 주택구입여력에 관한 통념상의 등식을 변경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주택시장은 지난 수년동안 둔화 전망을 무색케 해왔다. Alexander씨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작년까지 전국적으로 집값이 연평균 10% 상승했다. 지금 당장 집을 마련하고 융자금을 천천히 갚겠다는 수요자들의 의향은 최근 가중되고 있는 주택 구입 열기를 여실히 말해주고 있다. 장기 모기지는 재작년 도입된 이후 캐나다 주택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이다. 주택 구입은 갈수록 쉬워지고 있다. 비록 투기 측면에서는 많은 수요자들이 주택 및 노동시장의 둔화 전망이나 금리 변경 등 여건에 취약한 상태에 있으나 실수요 면에는 주택구입여력이 더욱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Adrienne Warren 스코샤은행(BNS) 이코노미스트는『일부에 불과한 투기 때문에 과거보다 주택시장이 취약해진 것은 사실』이라며『이런 상황이 금융 및 모기지 아울러 신규 주택 구입자들이 다른 수요자들과 마찬가지로 똑 같은 신용기준을 적용받고 있는 것은 캐나다 모기지 대출이 미국 스타일의 서브프라임론과 차이를 드러내는 요인이 되고 있다. ReMax사는 이 같은 새 유형의 금융이 주택시장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혁신 금융이 오늘날 환경에서 집 장만에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며『초급 단계의 수요자들이 위치와 크기는 물론 치솟는 집값이나 심각한 공급 문제와 같은 도전을 극복할 장기적인 재정적 자유를 희생해가면서까지 기대치를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정책의 변경도 주택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발을 들여놓고 있는가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연방정부는 모기지 상환기간을 25년에서 최대 40년으로 늘리는 시책을 폈다. 동시에 국영기업인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도 원금상환유예 모기지(interest-only mortgages) 보험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Alexander씨는 첫 주택 구입자들의 70% 정도가 장기 모기지를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주택시장에서 「양날의 칼(double-edged sword)」로 떠오른 신종 상품이 총상환액은 늘리겠지만 월 납입금을 떨어뜨려 수요자들의 현실적인 경제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혁신을 초래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수요 면에서 일찍 집 장만을 할 수 있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다른 전문가들처럼 Warren씨도 캐나다 부동산 경기가 곤두박질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시장은 큰 위험없이 건설하기 때문에 40년 모기지로 집을 장만한 수요자들이 계약기간보다 빨리 융자금을 청산하더라도 그리 놀랄만한 일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