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은 기준금리 2.25%로 인하 관세 여파 반영...올해 4번째 하향 조정

9월 이후론 2회 연속↓

 

【2보】경제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29일 기준금리를 2.5%에서 2.25%로 인하했다.

올해 들어 4번째 하향 조정이다. 지난달 17일 이후론 2회 연속 인하다.  

티프 매클럼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인하는 중앙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2%)를 유지하고 동시에 미국 관세의 영향을 받은 캐나다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1월 이후 처음 공개한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관세 공격이 단행된 지 6개월이 흐른 현재 그에 따른 영향이 뚜렷하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무역정책이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목재 등 관세의 표적이 된 업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한 중앙은행은 “올해 하반기 성장세가 약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0.5%로, 4분기 성장률을 1%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향후 2년간 평균 성장률이 1.4%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매클럼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주의 관세 관련 TV광고를 이유로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관세 10% 추가 인상을 예고한 것에 대해 “미국의 무역정책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총재는 “향후 경제 전망에 변화가 있으면 거기에 맞는 금리정책을 펼 것”이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중은의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발표는 12월10일에 있을 예정이다. 

 

2025년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1월29일: 3%(←3.25%)

3월12일: 2.75%

4월16일: 2.75%

6월4일: 2.75%

7월30일: 2.75%

9월17일: 2.5%

10월29일: 2.25%

12월10일: ?

캐나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