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토론토 지역의 주택가격은 지난해만큼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론토 지역에서 경제전문가로 활동중인 윌 더닝씨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 「주택시장 다이제스트」를 통해 『토론토 지역의 주택가격은 물가의 오름세보다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겠으나 고용시장의 약세로 일자리 증가가 둔화하면서 전반적인 가격 오름세는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닝씨에 의하면 올 토론토 일대 주택가격의 전체적인 상승폭은 지난해(7.3%)보다 약간 낮은 6%선에 머물 전망이다.
더닝씨는 토론토의 고용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편이나 호황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 1년간 토론토에선 3만7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1.4%의 증가율을 보여 전국 평균(1.3%)을 약간 웃돌기는 했지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일자리가 거의 늘어나지 않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올 2월의 기존주택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간 떨어진 7만4,100채(이하 계절요인 감안 환산치)를 기록했는데, 이같은 결과는 1월의 악천후로 인한 여파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2월중 새주택 거래는 전달(3만7,900채)보다 약간 증가한 4만1천채로 조사돼 대조를 이뤘다..
자료: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