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 불구 반등 조짐 매물마다 바이어 경쟁 치열

5월 평균 거래가 1년전 대비 6.6%↓ 5월 기준 토론토 부동산 시장의 평균 거래가격이 작년보다 6.6% 떨어졌다. 하지만 매물마다 바이어 경쟁은 치열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올 하반기쯤 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일부 제기됐다. 4일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지난달 토론토의 평균 집값은 80만5,32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만2,149달러와 비교해 5만6,829달러 내렸다. 기존주택의 거래건수는 작년 5월 2만5,764건에서 지난달에는 1만9,022건으로 22.2%나 줄었다. 또 새로 시장에 나온 매물건수도 26.2%나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4월과 비교하면 부동산 가격은 미약하지만 보합 상승세를 보였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1.1%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단독주택의 경우 광역토론토에서는 8.2% 떨어진 105만 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하지만 토론토시만 계산하면 5.6% 하락하는데 그쳤다. 콘도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작년 5월과 비교해 5.7% 오른 평균 56만2,892달러에 매매됐다. 제이슨 머서 부동산위원회 시장분석관은 “가격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최근 바이어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초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