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한인 20만명 한국정부 집계 2003년보다 약 4.8% 증가

올 1월 현재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수는 총 663만8338명으로 2003년보다 약 4.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6일 외교통상부가 발표한 2005년도 재외동포현황 추산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19만8170명으로 5번째로 많은 재외동포가 사는 국가로 나타났다. 캐나다 재외동포수는 2001년 14만896명에서 2003년 17만121명으로 추산했다. 전체 재외동포 중 캐나다 재외동포의 비율은 2.99%. 주요 국가별 재외동포 수를 보면 중국은 243만9395명, 미국은 208만7496명, 일본은 90만1284명, 독립국가연합은 53만2697명이다. 캐나다에 이어 호주는 8만4316명, 브라질은 5만296명, 필리핀은 4만6천명 순이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시민권자가 378만2773명, 영주권자는 170만8210명, 일반체류자는 90만8228명, 유학생은 23만9127명으로 추산됐다. 캐나다는 시민권자가 8만6084명, 영주권자가 7만2077명 그리고 일반체류자는 1만9271명 유학생은 2만738명으로 집계됐다. 2003년 대비 재외동포 주요 증가국가로는 중국 29만4606명, 캐나다는 2만8049명, 호주는 2만4376명, 베트남이 9755명, 필리핀은 8900명, 영국은 5810명 등이다. 재외동포 수가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한국과 중국간 경제교류가 늘었고 해외유학생 및 자영업자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2003년 대비 재외동포 주요 감소국가와 수를 보면 미국이 7만명, 우즈베키스탄이 2만9943명, 뉴질랜드가 1500 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주요감소요인으로는 객관적 통계치 산출방식에 따른 감소(미국)와 고려인들의 러시아 재이주, 그리고 이민법의 강화(뉴질랜드) 등으로 분석됐다. 외교통상부는 “재외동포 현황조사는 매 2년마다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하여 현지 한인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실시하며, 금년의 경우 가능한 현실과 가까운 근사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재외동포현황 파악에 최대한 정확성을 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