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때 미화당 69센트까지 하락했던 캐나다 달러(이하 루니)가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루니는 1일 외환시장에서 미달러 대비 74.58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폭락으로 약세를 거듭해온 루니는 올해 초 미달러당 70센트선으로 내려서며 12년만에 최저수준을 보인바 있다.
그러나 루니는 최근들어 연방자유당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 유가 회복에 따라 약세를 벗어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원유생산국들이 감산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며 유가가 배럴당 미화 40달러선으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루니도 올연말쯤에 76센트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해 루니 상승을 부채질 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4분기 성장률은 0.8%에 그쳤으나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것으로 경제가 느린 속도이지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