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 선진 G7국가 선도 로얄은행 올해 3.1% 내년 3.6% 전망

내년도 캐나다 경제성장률이 선진 G7 국가들을 선도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최대은행인 로얄은행은 캐나다경제가 올해 3.1%, 내년에 3.6% 각각 성장한다고 6일 주장했다. 지난해의 경우 2% 성장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이는 매우 긍정적인 관점이다. 이 은행의 전망이 들어맞는다면 캐나다는 내년에 G7 국가들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영향으로 원유를 생산, 수출하고 있는 알버타주의 경우는 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이 3.9%, 내년에 4.1% 각각 성장, 전국을 리드한다고 내다봤다. 온주와 궤벡주는 올해 경제는 다소 부진하지만 내년에는 3.6%, 3.4% 각각 성장이 예측됐다. 수출산업이 집중돼 있는 이들 주의 경우 캐나다달러의 미화대비 강세와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내구재 수요 감소 등의 타격을 받는다는 설명이다. B.C주는 올해 3.6%, 내년 4%, 매니토바주는 올해 3.1%, 내년 3.5% 각각 성장이 예상됐다. 한편 중앙은행은 현 2.25%의 기준금리를 2005년말까지 4% 수준으로 점진적 인상한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