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살기 좋은 나라 ‘7위’ 대한민국, '27위'…노르웨이 '1위'

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7위를 차지했다. 작년 6위에서 한 단계 밀린 통계다. 반면 한국은 27위를 기록해 역시 작년 26위에서 한 단계 더 밀린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26일 영국 레가툼연구소가 발표한 ‘2010 국가별 번영 지수'(Prosperity Index)에 따른 결과다. 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평균만족도가 10점 만점에 7.5점을 받아 7위에 오르고 UN 휴먼지수 역시 4위에 올라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경제(5위), 창업 및 기회(10위), 정부(5위), 교육(12위), 보건(11위), 안전도(16위), 사회적 자본(8위) 등 각 분야에서 골고루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개인의 자유도는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의 경우, 분야별로는 교육(8위), 경제(15위), 창업 및 기회(18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보건(30위), 통치(31위), 안보(33위) 등에서 중위권에 그쳤고, 특히 개인의 자유(59위), 사회적 자본(64위) 등에서 점수가 깎였다. 노르웨이는 올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덴마크 2위, 핀란드 3위 등 북유럽 국가들이 1~3위를 휩쓸었다. 이어 호주와 뉴질랜드, 스웨덴, 스위스, 네덜란드, 미국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1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18위), 홍콩(20위), 대만(22위) 등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해 75위에서 17계단 상승해 58위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