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아직은 살기 괜찮은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2013년 살기 좋은 나라(the best place to be born) 순위 9위에 캐나다를 올렸다. 이는 1988년도 순위 5위에 비해 다소 떨어진 순위다. 캐나다는 멋진 풍광과 국격 그리고 문화적 부요로 인해1988년에는 높은 평점을 받은바 있다. 순위 선정의 기준은 부, 범죄율, 공공기관 신뢰도와 가정생활 안정성을 종합해 산정했다. 가정생활의 질은 주로 이혼율을, 직업 안전도는 실업률을, 성평등은 의회 여성의석수를 근거로 산출했다.
80개 나라 중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아프리카 나이지리아가 꼴찌(80위)에 머물러 최악의 나라로 기록됐다. 1988년 1위였던 미국은 16위로 전락했다.
한편, 지루하고 재미없는(irredeemably boring) 나라를 측정하는 ‘하품지수’(yawn index)에서는 스칸디나비아 나라가 덴마크와 함께 수위를 차지한 반면, 가장 활기찬(the least boring) 나라로는 홍콩, 인도, 멕시코, 브라질과 중국이 선정됐다. 문화적으로 가장 생동감 넘치는 나라로는 미국, 프랑스와 이태리가, 음식이 풍부한 나라로는 프랑스와 이태리, 쵸코렛이 풍부한 나라로는 스위스와 벨기에가 각각 뽑혔다.
스칸디나비아 나라들이 1,2,3위를 차지한 가운데 캐나다는 네덜란드(8위)와 홍콩(10위) 사이에 위치했다. 경기침체의 홍역을 치루고 있는 유럽에서는 독일이 미국과 같이 16위를 기록한 반면, 프랑스와 벨기에는 겨우 26위와 27위로 칠레(23위), 키프러스(23위)와 일본(25위)보다 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