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올 경제성장, 선진국중 ‘최고’ IIMF, “GDP 2.5% 신장될 것”

소비지출 늘어 경기 활성화 유도 올해 캐나다 경제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국제통화기금(IMF)는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선진 7개국(G7)중 최고치인2.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IMF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 제시했던 예상성장치보다 0.6% 높은 수치로 꾸준한 소비자 지출에 힘입어 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내년엔 최근 연방중앙은행(중은)의 기준 금리 인상의 여파로 주택시장과 내수가 다소 위축돼 1.9%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중은이 올해안에 또 한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주요시중은행인 CIBC의 에베리 센펠드 경제수석은 “중은은 물가가 치솟아 오르는 상황을 막기위해 오는 10월쯤 추가 금리인상을 통해 성장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로열뱅크측은 “올해 1분기(1~3월) 주택시장의 열기와 내수시장 활기및 기업의 신규 투자 증가 등에 따라 성장률인 3.7%에 달했다”고 전했다. 로열뱅크의 그레이그 라이트 경제수석은 “기업의 신규투자가 크게 늘고 연방정부의 인프라 지원 등으로 성장율이 지난 2년간 연 평균치보다 두배나 높았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주택시장이 가라앉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A) 재 협상을 앞두고 있어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며 “그러나 최소한 올해 연말까지는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전망과 관련해 지난 4월 내놓은 기존 예상 성장치인 3.5%와 3.6%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불확실해 올해 성장률을 종전 2.3%앳 2.1%로, 내년엔 2.5%에서 2.1%로 각가 하향 조정했다. 반면 유로지역과 중국 등 신흥국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꼽았다. 신흥국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5%에서 4.6%로 0.1% 포인트 올랐고, 내년은 지난 4월때와 같은 4.8%를 제시했다. IMF는 미국의 경제정책과 영국-유럽연합의 브렉시트 협상, 중국의 급속한 신용대출 팽창 등을 향후 세계 경제에 잠재적인 위협으로 지목했다. IMF는 앞으로 세계경제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국별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