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인도의 1/10 수준도 안 돼
1년간 총 3만1천 명 초청 받아
요식업 수퍼바이저(2,358명) 최다
연방이민부가 2015년 1월부터 시행한 ‘급행이민(Express Entry)’ 제도를 통해 경제이민 영주권 초청을 받은 한국인이 60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급행이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3일까지 영주권 초청을 받은 경우는 약 3만1천 명으로 국적별로 보면 인도가 6,348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필리핀(3,574명), 중국(1,678명), 영국(1,644명), 아일랜드(1,210명) 순이었다. 한국은 605명으로 8위에 랭크됐다.
현행 제도에선 언어능력 기준이 강화되면서 영어권 국가들의 이민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도는 인구의 약 10%가 영어를 사용한다. 중국 및 한국인 이민 감소도 언어점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장 많은 영주권 초청을 받은 직군은 요식업 수퍼바이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군 코드 ‘NOC6311’인 요식업 수퍼바이저로 영주권 초청을 받은 이들은 2,356명으로 전체의 8%에 달한다. 요리사(Cook, NOC6322)도 2,295명이 초청을 받았다.
정보처리사(1,255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940명), 컴퓨터 프로그래머(935명), 대학교수(745명), 세일즈 수퍼바이저(669명), 그래픽 디자이너(550명), 금융 감사 및 회계사(494명), 금융투자전문가(446명) 등이 이민 유망 직종으로 뽑혔다.
급행이민 도입으로 이민처리 기간은 단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급행이민을 통해 접수된 이민서류 처리엔 전체의 80%가 6개월 안에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짧은 평균 기간은 경험이민(CEC)으로 약 3.5개월이 걸린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