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구 가파른 증가추세 올 7월 기준 1년새 1.4% - 이민자 봇물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새 캐나다는 1990년 이후 가장 가파른 인구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을 기준으로 총 인구는 3천7백60만명으로 집계됐으며지난 1년새 53만1천4백97명이 늘어나 1.4%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주요 선진 7개국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이 기간 미국과 영국은 각각 0.6%에 그쳤다.  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처음으로 100세를 넘긴 노인 인구가 1만 명을 넘었다.

이같은 사상 최다의 인구증가는 새이민자들과 임시 체류자들이 대거 유입된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조사 대상 기간중 새 이민자 31만3천5백80명이 캐나다에 정착했다. 또 유학생과 난민 등 비영주권 신분의 거주자도 17만1천5백36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이 지난 1년간 인구 증가에 82.2%를 차지해, 자연인구증가율의 17.8%보다 크게 높았다. 자연인구증가의 비중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노년인구는 6백59만 2천6백11명으로 이들 2명 중 1명(51.1%) 이상은 1946년에서 1965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이다. 시니어 인구는 캐나다 전체 인구의 17.5%인 반면 0-14세 사이의 인구는 16%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주가  작년과 올해 1.73%와 1.72%로 전국 최다 인구대비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알버타주는 1.34%에서 1.63%로 증가율이 상승했으며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1.55%와 1.39%로 전국에서 3번째를 기록했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