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요도시 집값 상승폭 미국 압도 2001년 이후 토론토, 밴쿠버 ‘뉴욕 대비’ 각각 133%,207%

지난 20여년간  캐나다 주요도시의 집값 상승폭이 미국 대도시들을 크게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의 부동산정보 사이트인 ‘BetterDwellin’은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과 뉴욕,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 등 미국 4대 도시의 집값 상승폭을 비교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토론토의 경우, 이 기간 뉴욕에 비해 집값 상승폭이 무려134%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여년간 뉴욕의 주택가격이 100달러 오를때 토론토는 134달러나 치솟은 것임을 의미한다.     

또 시애틀과 LA와 대비해 각각 615와 33%나 높았다.  전국에서 여전히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는  상승폭이 뉴욕대비 207%, 시애틀 대비 112%, LA 대비 75%나 높았다. 토론토와 밴쿠버보다 상대적으로 주택시장 규모가 작은 몬트리올도 뉴욕 상승폭보다 84%나 앞섰고 시애틀엔 27%, LA와 비교해선 5.4%나 상승폭이 컸다.  

 ‘BetterDwellin’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 주택시장이 붕괴했던 상황을 감안해도 캐나다의 이같은 상승폭은 매우 가파른 것”이였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20년새 집을 마련한 소유자는 자산 증식의 덕을 누린 셈”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008년이후  10여년간 미국 가계 부채가 줄어든 반면 캐나다는 급증하는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캐나다 가계의 소득대비 평균 부채비율은 178%로 1달러를 벌때 빚이 1달러78센트에 달했다.  이에대해 국제통화기금은 최근 보고서에서 “캐나다의 가계 부채율이 미국의 주택시장 폭락 직전 나타났던 수위와 거의 비슷하다”며  “경제상황이 나빠질 경우 많은 가정이 빚 상환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캐나다 전체 가정중 1/3이 빚을 지고 있었으나 2018년엔 3/4으로 비율이 높아졌다.  이와관련,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수년새 연방및 일부주정부가 집값 폭등을 억제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해 주택시장 과열 현상이 가라앉고 있다”고 지적했다.  “밴쿠버의 경우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위축돼 금융권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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