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백신 확보 ‘전세계 1위’ 인구대비 백신 확보율 500% 넘어

연방정부, 코로나 백신 7종 구매 계약
총 4억 1400만회 분량 계약

 

(토론토) 캐나다가 인구대비 코로나19 백신 확보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월), 듀크대학 글로벌보건혁신센터는 각국의 코로나19백신 확보 상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3억 6천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해 인구 대비 백신 확보율이 527%에 달했다.

14일(월), 퀘벡주의 한 의료진을 필두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캐나다는 올해 안에 화이자-바이오앤텍 백신 24만 9천회분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구가 약 3천 770만 명인 캐나다는 화이자 백신을 최대 7천 600만 회분을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캐나다 연방정부는 코로나 백신 7종 구매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총 4억1천400만 회분에 이른다.

연방정부는 내년 3월까지 화이자 백신 4백만 회분, 모더나백신 2백만 회분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9월까지는 전 국민이 백신을 맞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듀크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백신 확보율은 약 66%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수), 한국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천만 명분,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 3천 400만 명분 등 총 4천 4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내년 1분기부터 순차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은 “현재 4천 400만 명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 전체가 접종에 부족함이 없도록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선구매계약∙협약을 맺은 글로벌 제약사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존슨앤존슨, 모더나 등 총 4개사이며 그 중 정부가 선구매 계약을 완료한 유일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알려졌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