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평균집값(1월중) 17% 급등 거래랑도 8% 증가

지난 1월 캐나다의 평균 집값은 광역토론토(GTA)와 밴쿠버의 급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나 올랐다. 매매는 작년 대비 8% 증가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의 지난 16일(화) 발표에 따르면, 올 1월 중 전국의 기존주택 거래가격은 47만297달러였으며, 토론토는 작년 대비 12% 오른 68만3000달러, 밴쿠버는 25%나 뛴 12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열기를 지속하고 있는 온타리오주와 B.C주를 제외하면 전국의 평균 집값은 0.3% 하락한 28만6,911달러 수준이다. CREA에 따르면, 토론토와 밴쿠버는 단독가구 주택수요가 강세를 지속했으나 알버타주에서는 매물이 넘쳐나고 구입 희망자들이 관망하는 경향을 보였다. TD은행은 “계속되는 두 자릿수 집값 상승은 그만큼 조정받을 위험도 커지는 것이다. 아마도 새 모기지 규정의 도입으로 다운페이 부담이 늘어나기 전에 구입자들이 몰린 경향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달 15일(월)부터 발효된 새 모기지 규정은 50만~1백만 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할 때의 최소 다운페이먼트를 10%(종전 5%)로 상향했다. TD은행은 “토론토와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이 외국인 투자와 인구유입 증가에 따라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모기지 다운페이 강화와 서서히 상승할 이자율 등으로 둔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내 최대 로열은행은 “토론토와 밴쿠버의 주택시장 과열에 제동을 걸만한 특별한 요소가 없다. 올해는 아니고 아마도 내년은 돼야 둔화를 언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의 경우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국내 주택판매를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0.5% 증가했고, MLS 매물은 4.9% 감소했다. 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