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3개대학 국제대학랭킹 50걸 포함 매길대·토론토대·UBC

세계최고는 아니지만 토론토대·매길대(몬트리올)·UBC(밴쿠버) 등 국내 3개 대학이 영국 일간지 ‘타임스 오브 런던(The Times of London)’이 매년 발행하는 국제대학랭킹 50위 안에 포함됐다. 국내대학 중 매길은 지난해 보다 3등급 오른 21위, 토론토대는 2등급 오른 27위에 각각 자리매김했다. UBC는 지난해보다 12등급 떨어져 50위에 턱걸이했다. 미국의 하버드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고수했으며, 영국의 명문대인 캠브리지와 옥스퍼드가 뒤를 따랐다. 국내 비영리 교육단체인 ‘교육정책연구소(Educational Policy Institute)’의 알렉스 어셔씨는 “캐나다와 같은 작은 나라의 대학 3개가 50위 안에 포함됐다는 사실은 엄청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랭킹은 연구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학생을 어떻게 가르치거나, 이들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마련하는가 등은 따지지 않았다”며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이같은 조사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으나 일반 대학생들은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3,700여 명 학자들에게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를 실시하는 대학이 어딘지 물어본 것이다. 전체 200개 대학 명단 중에는 알버타대(133), 맥매스터대(해밀턴·155), 퀸스대(킹스턴·176)와 몬트리올대(181)도 포함됐다. 한편 서울대는 63위, 고려대는 텍사스 A&M대와 공동 150위, KAIST는 UC어바인과 공동 198위에 각각 올랐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