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네디언들 세금부담없이 투자가능 금융기관들, 2백억 달러의 황금기회

내년부터 연간 5천달러까지 인출시점 상관없이 비과세 캐나다 정부가 지난2월에 발표했었던 새로운 유형의 비과세 저축계좌가 지난 주일 의회에서 승인됨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고객들의 저축계좌를 좀 더 유치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를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보수당 예산안에서 가장 중심적이었던 내용인 비과세 저축계좌 (Tax-Free Savings Account: TFSA) 는 금융관련 업종에 2천억 달러에 상당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부터 캐나다인들은 이 새로운 비과세 계좌에 연간 5천 달러까지 투자 혹은 예금할 수 있으며, 금융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 제도가 곧 실행에 옮겨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온라인 뱅크인 ING Direct의 CEO인 피터 아세토는 『우리들은 이 소식에 한층 고무되어 있다.』고 전했는데, 온라인 뱅크 분야는 기존 금융기관들과 극심한 경쟁을 펼치며 고금리 예금상품을 판매를 통해 틈새를 공략하며 생존해 나가고 있다. 1997년에 업계에 진출했던 ING Direct는 현재 캐나다에서 160만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그 자산 규모도 주로 고금리 예금상품을 판매덕에 현재 약 24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지난 5월에 ING Direct의 경영권을 넘겨 받았던 아세토는 『비과세 저축계좌 도입은 마치 정부가 우리와 마음을 합심하여 고안해 낸 제도라고 볼 수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새로운 계좌는 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 주에 은행 웹 사이트에 새로운 계좌에 대한 정보를 올리자 마자 단 이틀 사이에 1만8천건이 접속하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아세토는 비과세 저축계좌(TFSA)는 약 10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로 인해 당연히 유치 경쟁도 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은퇴저축계좌(RRSP)와 같이 절세효과가 있는 여타 상품과는 다르게, TFSA는 특히 자동차 구입, 휴가비 마련, 집수리 및 개조 등과 같이 단기간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려는 캐나다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수단으로 고안되었다. TFSA는 RRSP에서와 마찬가지로GICs 뿐만 아니라 뮤추얼 펀드, 주식, 채권 등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TFSA 내에서 발생한 이자(Interest)나 주식투자로 인한 배당금(Dividends) 및 자본소득(Capital gains) 등은 비과세이며, 또한 인출시점에 여하한 과세 적용도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TFSA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논쟁거리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Manulife Financial Corp. 의 한 대변인은 강조했다. Manulife의 관련된 팀들은 이 새로운 제도를 활용한 구체적 상품을 설계하는데 있어 세금 및 각종 규정과 관련된 문제들을 신중히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Manulife Bank를 포함한 Manulife 금융그룹내의 몇 몇 사업부문들은 새롭게 떠오르는 절호의 기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대형 은행들 또한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CIBC 은행의 부사장인 콜레트 드레이니는 『상당수의 캐나다 인들이 RRSP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TFSA처럼 간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투자 상품에 막대한 규모의 시장 가능성이 있으리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드레이니에 따르면 TFSA는 그 해에 사용하지 않고 남겨둔 미사용분은 다음해에로 이월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10년 동안에 각 개인은 TFSA내에서 5만달러를 투자할 수 있는데 이는 상당히 큰 금액이다.』라고 덧붙였다. 은행은 TFSA상품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적 요건들이 무엇인지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실시일에 앞서 기존의 투자 및 저축상품들을 변경하는 작업을 이미 착수했다. 드레이니는 이 새로운 투자상품의 도입으로 재정계획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며 “새 제도는 모든 이들에게 흥미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경쟁이 어떠할 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 경쟁 또한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며, 우리는 최선을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