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압 등 경력쌓기 중요 ‘홍푹’ 주최 전문직 취업세미나

코압 등 경력쌓기 중요 ‘홍푹’ 주최 전문직 취업세미나 “코압 등 ‘경력쌓기’ 중요” ‘홍푹’ 주최 전문직 취업세미나 『학교 졸업후 원하는 직업을 곧바로 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참고 노력해라.』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서두르지 마라. 목표만 확실하다면 어느정도의 어려움은 이겨내야 한다.』 『코압(co-op)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라. 학창시절 경력을 쌓을 수 있음은 물론 희망직종에 대한 적성도 체크할 수 있다.』 25일 오후 6시4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토론토대학 바헨 정보테크놀러지 센터에서 열린 청소년을 위한 직업정보세미나에서 강사진들이 공통적으로 당부한 내용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의사·언론인·교사·변호사·엔지니어·금융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한인 1.5세~2세 10명이 강사로 출연, 이들이 전문직에 종사하기까지의 과정 및 경험담을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다. 세미나의 진행을 맡은 제인슨 박 변호사는 『학창시절 자신의 장래희망에 대해 확신 없이 갈등하는 현상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설명하고 『선배들의 경험담으로 직업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립고에서 교감을 맡고 있는 제임스 이씨는 『최근 동양계 학생들의 교사칼리지 입학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교사칼리지 입학 후 서둘러 각 학교에서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교사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교사로서의 열정, 이해심 등을 들었다. 연봉은 10년 이상의 사립학교 교사의 경우 8만1천달러, 간부급에게는 10만5천~11만달러가 부여된다. 행동치료사(Behavioral Theropist)로 활동중인 지니 김씨는 『행동치료사는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주위환경에 어울리지 못하는 개인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자 각종 연구활동을 벌이고 치료한다는 점에서 사회복지분야의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 분야는 미국의 경우 각종 연합회가 구성될 만큼 주목을 받고 있지만 캐나다는 다소 생소한 직종』이라며 『그러나 내년 킹스턴의 세인트로렌스칼리지에서 4년 프로그램의 행동치료학이 신설되는 등 관심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봉은 4만달러에서부터 10~15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날 강사진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전문직취업을 위한 비결은 자신이 흥미있는 분야를 선택, 일찌감치 희망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는 점이다. 또한 직종에 관계없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중요성이 수차례 당부됐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선배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은 학생들은 『각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인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궁금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었다는 점에 신선했다』고 소감을 표했다. 자녀와 함께 참석한 부모들은 『진로결정에 혼란을 겪고 있는 자녀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나 모든 일정이 영어로 진행된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행사주관을 맡은 홍푹정신건강협회의 한인담당 린다 유씨는 『이제는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2세들이 후배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 정보를 나눌 때』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세미나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