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주부 김모씨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 온타리오공립고교 졸업장을 취득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했지만 국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을 받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점점 아이들과의 대화가 줄어들고, 현지사정에 어두운 저 자신에게 답답함을 느끼다 문을 두드렸죠.』
토론토교육청에서는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온주정규고교과정을 제공하는 성인반고교야간학교(Secondary School Programs-Night School)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고교과정과 비슷하게 영어·수학·과학 등의 기본과목을 비롯해서 생물·화학·물리 등의 대학진학 준비반, 가족·양육·종교·심리 등의 인문과학, 칼리지 진학을 대비한 교통기술학, 안내지도학(guidance assistance) 등으로 나뉘며, 매 학기마다 학생들의 등록현황과 교사충원 여부에 따라 운영과목이 결정된다.
2005년 겨울학기는 다음달 14일부터 6월6일까지 계속된다. 신청접수는 이달 28일까지 평생교육원(Continuing Education office·2 Trethewey Dr. 3층)에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자격조건은 토론토교육청 경계 지역내에 거주하는 영주권자 이상이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단, 초등학생과 9~10학년의 학생들은 신청자격에서 제외되며 비자학생은 학기당 1,450달러의 등록금을 지급해야 한다.
토론토지역내 야간학교 운영학교는 월·화·수는 ◆앨버트 캠블(Albert Campbell C.I.) ◆이토비코(Etobicoke C.I.) ◆마너크파크(Monarch Park C.) ◆존 A. 맥도널드(Sir John A. Macdonald C.I) ◆욕 미모리얼(York Memorial C.E.C) 등 5곳이며 화·목은 ◆센트럴 테크니컬(Centreal Technical S.) ◆에머리(Emery C.I.) ◆노스뷰하이츠(Northview Heights S.S.) ◆윈스턴처칠(Winston Churchill C.I.) 등 4곳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강조되는 사항은 출석률. 첫 수업을 결석하거나 한 학기간 3번 이상 결석할 경우 자동으로 등록자 명단에서 제외되며 실험 또는 실습시간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마지막 기말고사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
최근 들어서는 대학진학을 앞두고 평균성적을 올리기 위해 야간학교를 찾는 고등학생들의 숫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교육청은 고교생들은 등록전 반드시 재학중인 학교측과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참조: www.tdsb.on.ca/coned 또는 (416)338-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