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와 밴쿠버가 이민자의 유입으로 전입인구 증가를 보이는 반면 캘거리와 온주 오샤와는 국내 이주자로 전입 증가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BC 파이낸셜 그룹이 발표한 주민들의 전입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 동부 도시인 오샤와의 경우 인구 1천 명당 21명의 순 전입 증가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입자 증가를 기록했다.
토론토의 경우 다른 도시로 2만 명이 빠져 나갔으나 이민자의 유입에 힘입어 1천 명당 13명의 전입 증가를 기록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전입증가율을 보였다. 보고서는 “토론토는 대규모의 다양한 인종 사회가 확립돼 있어 이민자들이 유입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밝히고 “반면 오샤와의 경우 고용시장 호조로 도시 간 이동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도시나 주, 혹은 국가간 이동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삶의 질의 문제이며 좀 더 직접적으로 분석하면 더 좋고 안정된 직장을 원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밴쿠버의 경우 토론토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타주 전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이민자의 유입으로 1천 명당 10.3명의 순 전입인구 증가율(4위)을 기록했다.
캐나다에서 성장 속도 가장 빠른 도시 가운데 하나인 캘거리 토론토나 밴쿠버와는 다른 인구 이동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 명당 10.4명의 순 전입인구 증가율(3위)을 기록한 캘거리는 경제활동이 활발함에 따라 고용시장이 성장하고 또한 주택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교육수준이 높고 젊은 인구의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몬트리올도 이민자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주택가격이 안정돼 있어 타주로의 이동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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