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영화제 55개국 349편 초청 내달 6~15일 토론토영화제

한국 ‘천년학’ ‘밀양’ 등 4편 ‘북미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제32회 토론토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세계 55개국 작품 349편이 초청됐다. 내달 6~15일 다운타운의 영화관을 중심으로 상영되는 작품들 가운데는 ◆프랑스 범죄영화를 대표한 작가 알랭 코르노의 대표작 ‘두 번째 숨결(Le Deuxieme Souffle)’ ◆영화 ‘조이 럭 클럽(Joy Luck Club)’으로 잘 알려진 중국계 미국인 웨인 왕 감독이 2005년 헤밍웨이상과 펜문학상을 수상한 중국 작가 리이윈의 소설 ‘천년의 기도’를 영화화한 작품(A Thousand Years of Good Prayers)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Captain Mike Across America) 등이 벌써부터 영화인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영화는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Beyond the Years·매스터스 부문)’ ◆허진호 감독의 ‘행복(Happiness·현대세계영화)’ ◆이명세 감독의 ‘M(비전)’ ◆이창동 감독의 ‘밀양(Secret Sunshine·현대세계영화)’ 등 4편이 초청됐다. 영화제측은 수 편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패스(pass)를 박스오피스(55 Bloor St. W.)에서 판매중이며 갤라(Gala)와 비자(Visa) 부문에 출품된 영화티켓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그밖의 개별입장권은 내달 5일 오전 7시 판매된다. 영화 상영일 하루 전부터 전화 또는 박스오피스에서 오후 7시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당일권은 지정된 상영관 매표소에서 첫 영화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구입 가능하다. 매진된 경우는 상영시간 직전 극장 밖 대기선(rush line)에서 기다리면 남은 좌석이 있을 경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상영스케줄은 오는 28일(화) 발표될 예정으로 입장권 등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공식 웹사이트(www.tiff07.ca)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