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주택시장 초겨울 ‘이상고온’ 11월 거래 14.2% 급증 --- 가격 7.1% 상승

지난달 토론토 주택시장이 초겨울 ‘이상고온’ 현상을 보였다.  4일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11월 한달 전체 거래건수가 1년전에 비해 14.2%나 증가했다. 

 또 평균 거래가격은 전년대비 7.1% 오른 84만3천6백37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거개건수는 23.8% 급증했고 가격은 1백4천달러에 이르렀다. 콘도는 거래건수가 1년새 1% 늘어난데 그쳤으나 평균 가격은61만7천6백58달러로11.1% 뛰어올랐다. 반면 지난달 시장에 나온 매물은 1년전과 비교해 17.9%나 줄어 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TREB 관계자는 “토론토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와 여전히 이전에 비해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작년 1월부터 새 모기지 규정이 시행된 이후 침체 국면에 빠졌던 토론토 주택시장은 구입 희망자들의 새 규정에 적응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 관계자는 “거래건수는 지난 2016년 당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당시 투기자금이 시장을 주도했던 상황을 감안할때 상대적으로 건실한 회복세”이라고 진단했다.

“구입희망자들간 매물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며“앞으로도 집값이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부동산중개전문사인 RE/MAX는 최근 내놓은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토론토 집값이 6%선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