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건설·관광 주도
『토론토의 경제전망은 밝다.』
민간경제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CBC)가 최근 발표한 「주요도시 경제전망」에 따르면 토론토 경제는 작년의 침체를 극복하고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토의 고도성장은 제조업의 덕택. 지난해 3.4%의 감소를 보였던 제조업은 올해 높은 캐나다화(루니)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5.6%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토론토는 2008년까지의 4년간 전망에서도 GDP 3.6%의 증가로 전국에서 으뜸 성장도시로 예측된다.
지난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병, 루니의 급상승, 미국경제침체, 전력대란 등으로 부진했던 토론토 경제는 제조업 뿐 아니라 건설, 부동산, 관광 등의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분야는 왕립박물관(ROM·1억5천만달러 규모)과 온타리오미술관(AGO·1억9,500만달러)의 확장, 4년간 주택착공물량 증가 등으로 활력을 찾게 된다. 지난해 가장 치명타를 입었던 관광업도 유럽관광객의 증가 등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 이미 사스발생 이전 수준으로 올라섰다.
토론토의 경제성장은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인구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국 이민자의 절반이 광역토론토(GTA)에 정착한다. 그러나 토론토 경제성장의 결과가 모두 지자체로 환원되지는 않는다.
데이빗 밀러 토론토시장은 『토론토의 경제성장으로 연방과 온주정부의 세수는 상당히 증가하고 있지만 토론토는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양 정부에 새로운 협상을 촉구했다.
(표)
10대 도시 경제성장률
도시 2004 2005~2008 2003
토론토 5.3 3.6 0.0
리자이나 4.6 2.1 -0.7
에드먼튼 4.4 2.9 0.7
캘거리 3.5 2.6 4.2
위니펙 3.5 2.8 0.9
핼리팩스 3.3 2.4 2.1
빅토리아 3.3 2.0 -0.5
몬트리올 3.1 3.0 1.7
오타와-가티노 3.1 3.2 2.8
퀘벡시 3.1 2.7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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