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토론토 관광시장이 아시아 지역 국민들의 캐나다 입국 증가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관광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보다 18.9% 증가한 2만7천명을 기록했다. 일본은 1백18%나 급증한 5만 명을 기록했으며, 홍콩 22.2%, 대만 48.3%, 중국 40.6%씩 각각 증가했다.
영국이 작년보다 34.4% 증가하고 프랑스가 33.8%, 독일이 26.8%가 증가한 것에 비교됐다. 반면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작년 대비 방문객 수의 급증은 사스 등 지난 해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던 관광 악재에 따라 급감했던 관광객 수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2년도와 비교한 증가율을 보면 일본이 14.7%, 한국이 15.4% 증가한 반면 중국이 2.7% 감소한 상태를 보였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 유입 국가 순위를 보면 영국이 12만9천명으로 1위를, 이어 일본과 프랑스, 독일 순이었으며 한국은 7위를 차지했다.
해외로 나간 캐나다인의 수를 보면 작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4백8만5천명으로 이중 3백66만3천명이 미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하루 이상 체류한 경우는 작년보다 7.1% 증가한 1백97만1천명이었다. 캐나다를 찾은 미국 방문객은 총 4백97만7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이 중 하루 이상 체류자는 12.8% 증가한 2백60만6천명이었다.
토론토 2004 년 9 월 21 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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