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내 ‘3대 대학’ ‘문턱’ 계속 높아진다 토론토대·욕대·라이어슨대

뚜렷한 대책이 없는 한 토론토대·욕대·라이어슨대 등 토론토지역 3대 대학의 문턱이 앞으로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일부 통계에 따르면 이민자 수가 앞으로 계속 늘어나고, 보다 나은 직장을 위해선 대학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사회적 통념이 확대되는 가운데 토론토지역 대학들에 대한 지원이 앞으로 15년 동안 50% 이상 늘어날 수 있다. 이와 관련, 욕대의 로나 마스덴 총장은 “온타리오정부와 해당 대학당국들은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대학교육에 대한 늘어나는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해주지 못하면 주 경제와 교육시스템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3개 대학 관계자들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정기적으로 만나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들 대학 모두 지난 5년 동안 입학생 수의 꾸준한 증가를 경험했다. 이들은 오는 9월 학기에 입학정원을 더 늘릴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아직도 뚜렷한 해결책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대학들은 토론토 내에 또 하나의 대학을 신설하는 것, 광역토론토 내에 더 많은 ‘위성캠퍼스(satellite campus)’를 마련하는 것 등을 논의하고 있다. 온주대학협회(Council of Ontario Universities)의 보고서는 토론토지역에 거주하는 18~21세 인구가 2031년까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온주 다른 지역의 같은 연령층 인구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대서양연안과 사스카추완의 경우 오히려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협회는 토론토지역의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대거 이동할 경우 일부 학부모들의 재정적 부담이 늘어나는 등 다른 문제점들이 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