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가 올 여름 캐나다 어머니날(Mother’s Day)에 맞춰 대규모의 플라워 마켓을 개막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토론토의 날씨는 바람이 강하게 불며 겨울이 가시지 않은 느낌을 주지만, 여러 곳곳에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하이파크에 하나둘씩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모습이나 캐나다 원더랜드의 개장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 모두가 다가오는 따뜻한 계절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년 봄과 여름, 토론토에서 큰 인기를 끄는 이벤트인 토론토 플라워 마켓 또한 봄날의 따스한 햇살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올해는 12번째 시즌을 맞아 5월 10일 첫 행사를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어머니날을 하루 앞두고 열리며, 사랑하는 어머니와 그들을 대신할 분들께 멋진 꽃다발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플라워 마켓은 미국과의 관세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온타리오에서 재배한 꽃을 판매하는 60여 명의 지역 농부 및 판매자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곳에서 지역농부들은 자연에서 자신들이 직접 재배한 꽃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화려한 꽃들 외에도 수제 도자기 화분과 꽃병, 공기 정화식물, 꽃 재배 관련 서적, 꿀과 비누 등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어,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한 선물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플라워 마켓은 날씨 상황에 관계없이 매월 토요일인 5월 10일, 6월 14일, 7월 12일, 8월 16일, 9월 13일, 10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TD 커먼스(M6J 1H4) 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