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문화도시 4위’ 美잡지 세계 60곳 비교

토론토는 세계 4대 문화도시. 미국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잡지 ‘외국정책(11·12월호)’의 조사에서 토론토가 세계 60개 도시 가운데 ‘문화’ 분야에서 4위에 올랐다. 조사는 상업, 인적 자산, 문화, 세계 정치의 영향력, 세계 정보흐름의 구심점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삼았다. 문화면에서는 국제 스포츠 행사, 여행객의 수를 고려하고 음식점, 미술·박물관, 공연예술 등을 평가했다. 토론토를 앞선 도시는 영국 런던, 파리, 뉴욕 등이었다. 특히 토론토는 음식점 대다수(94%)가 국제적 수준으로 인정받을 만큼 음식의 수준이 높았다. 또한 매씨홀과 로이탐슨홀, 토론토교향악단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체적인 면에서 토론토는 서울(9위)에 이어 10위를 차지, 워싱턴DC(11위)를 앞섰다. 세계 10대 도시에는 북미에서 3개 도시, 아시아에서 4개, 유럽에서 2개가 포함됐다. 토론토는 국제금융, 세계 정치의 영향 등은 각각 26위, 24위로 저조한 평가에 머물렀다. 국제적 학업 면에서는 13위를 기록했지만 런던, 도쿄, 싱가포르 등 상위 5위 도시에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