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부동산 : 중산층 조차 ‘내 집 마련’ 어렵다 다운페이, 갈수록 높아져

지난달 토론토 주택시장의 열기가 외곽지역으로 파급되며 평균 거래가격이 1년전과 비교해 22.7%나 뛰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지난달 토론토의 단독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1백35만달러에 이르러 전년동기 대비 32.3%나 상승했고 905지역의 단독주택은 95만7천517달러로 25.5%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반 주택에 더해 콘도 가격도 덩달아 치솟아 첫집 구입 희망자는 물론 중산층도 내집 장만의 꿈이 갈수록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토론토 콘도는 1년전에 비해  13.5%나 폭등한 47만1천2백56달러에 달했다. 이와관련,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자기집 소유율이 떨어지고 상당수의 주민들은 평생을 세입자로 살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905지역의 콘도도 지난달 평균 18.9%나 뛴 37만4천7백92달러로 서민들은 구입 엄두도 못낼 처지”라고 강조했다. “토론토를 포함한 광역토론토지역에서 연방정부의 새 규정 시행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큰폭의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토론토 주택시장에서 단독및 콘도, 타운하우스를 비롯한 모든 유형의 주택 평균가격이 16.5% 상승한데 반해 외곽지역은 이보다 더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미시사가를 포함한 필지역과 듀럄, 욕지역 등은 각각 21%와 25.4%, 24.81%나 올랐다.  TREB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매물이 크게 부족해 가격이 치솟고 있다”며 “대출 규제 조치만으로는 가격 안정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