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가 시카고를 제치고 북미에서 네번째 큰 도시로 선정됐다. 1998년 광역 토론토로의 합병 이후 토론토는 인구 규모로 멕시코 시티,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에 이어 북미 대도시 랭킹 5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최근 캐나다 통계청의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토론토 인구는 279만1천140명으로 시카고의 270만7천120명보다 약 8만4천명 가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론토시는 광역 토론토가 아닌 토론토시 단독으로만도 지난 12개월간 3만8천명의 인구증가를 보여 약 1만1천명의 인구증가를 보인 시카고보다 훨씬 많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년 전만 해도 토론토 전입인구는 전출인구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었으나 그동안 꾸준히 전입인구가 늘고 타도시로 이주하는 전출인구는 줄어들어 왔다고 토론토 경제발전 위원회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토론토 경제발전 위원회의 마이클 톰슨 의장은 “토론토가 북미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라는 사실은 여러가지 경제적 이점들을 안겨주는 동시에 해결해야 할 여러가지 과제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보다 많은 일자리 창출과 주거지 확대 등의 문제 해결이 시급함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