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세네카 컬리지에 태권도학과가 개설된다. 모국 경기 용인대학교는 지난 1일 캐나다 세네카 대학에 태권도학과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며 외국 대학에 태권도 지도자 양성학과가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용인대학교 관계자는 “태권도학과는 내년 9월 학기부터 개설되며 2년 과정으로 운영 될 예정”이라며 “교과 과정은 이론과 실기로 나눠져 국내 실기연수를 원하는 학생은 용인대에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과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두 대학이 인정하는 체육전문학사 자격이 주어진다.
두 대학은 신입생 모집인원과 교환교수 운영 방식, 커리큘럼 등 학과 운영과 관련한 세부적인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용인대 김정행 총장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세계에 체계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외국의 대학에 태권도 학과를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용인대와 자매결연한 중국, 일본 등에도 학과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국 대학 중 최초로 태권도학과를 개설하게 된 세네카 대학은 토론토에 있는 단과대학으로, 한국을 포함해 65개국의 유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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