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신규주택ㆍ콘도 매매 ‘활기’ 리얼넷캐나다(RNC) 보고서

지난 혹한 속에서도 토론토시의 신규주택과 고층콘도의 매매시장의 열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발표된 리얼넷캐나다(RNC) 보고서에 따르면 1/4분기 광역토론토시(GTA)의 신규주택과 고층콘도의 매매가 지난해의 가파른 하락세에서 벗어나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RNC 보고서는 “2014년 1사분기 신규단독주택의 매매율이 지난해 동기대비 51%나 수직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층콘도의 매매율의 상승세는 이보다 더 높은 68%에 육박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고층콘도의 경우 1/4분기 매매율은 10년 평균치인 3천 675유닛보다 35%나 상승한 총 4천 962유닛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콘도시장이 최절정을 이루던 2011년 1/4분기의 5천372유닛과 비교할 때 약 8%정도 밖에 차이 나지 않는 수치다. 지난 3월에도 콘도시장은 전년도 동기대비 사상 최대인 105% 증가세이자 10년 평균치보다 약 42% 증가한 총 2천496유닛이 소유주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분양수는 단독주택보다 고층콘도가 더욱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RNC 보고서에 따르면 1/4분기 현재 판매되지 않은3만 898유닛 중에서 저층주택과 고층콘도는 각각 1만 698유닛과 2만 2천유닛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신규단독주택과 고층콘도 가격의 차이도 더욱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RNC 보고서에 따르면 1/4분기 GTA의 신축주택 평균가격은 65만7천달러로 조사됐으며, 고층콘도의 경우 43만 7천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조지캐라스 RNC 대표는 “저층 단독주택과 고층콘도의 가격차이가 전년도 동기대비 7%이상 벌어진 22만 1천달러를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평균신축주택의 규모는 더욱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RNC 보고서에 따르면 GTA지역의 평균 주택규모는 평균 800 sqf. 가 채 못되는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캐라스 대표는 “주택개발업체들이 갈수록 높아지는 개발비용과 부대비용을 축소하기 위해 신축유닛의 면적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