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의 여름하면 야외 테라스를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바람이 솔솔 부는 야외에서 즐기는 식사는 그 자체로도 소소한 여행이다. 올해도 도심 곳곳에 신상 페티오들이 등장하며 토론토 주민들의 명소가 되고 있다.
1. 퀸스 하버 ( Queens Harbour )
퀸스키 인근 2만3천 평방피트 규모의 창고를 개조한 이 대형 레스토랑은 지중해와 아시아 요리를 결합한 고급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360도 바와 개폐식 천장으로 구성된 뒷마당 페티오는 날씨에 따라 전면 오픈되는 것이 특징이다.
2. 시빌 파크 ( Civil Parks )
워터웍스 푸드홀 내 브랜트 스트리트 쪽에 새로 생긴 이 페티오는 도로 소음 없이 공원과 맞닿아 있다. 젤리 샷, 오이 레모네이드 등 매력적인 메뉴들로 이목을 끌고 있다.
카사 메즈칼의 자리를 이어받은 멕시칸 레스토랑 & 나이트클럽으로, 식물과 마야 문명 장식이 가득한 루프탑은 마치 남미의 휴양지를 떠올리게 한다.
4. 카사 메즈칼 ( Casa Mezcal )
애넥스 끝자락에 자리한 새로운 카사 메즈칼은 전면엔 테라스와 레스토랑 뒤쪽으로 로컬 브루어리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가든을 모두 갖췄다. 화려한 비주얼의 타코와 파히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캘거리와 밴쿠버에 지점을 둔 센트럴 탭스가 이번에는 토론토 오싱턴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스시부터 샌드위치, 타코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진들만 보더라도 센트럴 탭스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깔끔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세련된 공간과 폭넓은 메뉴 구성이 어우러져 현지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6. 고추 리브레 칸티나 ( Gochu Libre Cantina )
오싱턴과 크리스티역 사이에 새롭게 위치한 퓨전 바로, 한식과 멕시칸 음식의 맛을 접목시킨 이곳은 한식과 멕시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를 사로잡을 다채로운 요리로 맞이한다.
7. 라야 ( Rayah )
캐비지타운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다채로운 색감의 가구와 스트링 조명, 스트로 파라솔 등을 구비한 인테리어로 이국적인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 방문한다면 모로코식 민트티를 추천한다.
8. 플로린 트라토리아 ( Florin Trattoria )
빅토리 빌딩 옆 골목 안, 유럽풍 페티오에서 이탈리아 정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토론토 다운타운 중심에 위치해 바깥으론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펼쳐지지만, 그 속에서 유일하게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9. 피아노 피아노 (블루어 지점)
벌써 토론토에만 6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오싱턴 지하철 역 근처에 위치해 블루어 스트리트를 따라 펼쳐지는 테라스는 기존에 피아노 피아노 레스토랑을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보다 차분하고 힙한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0. 버독 브루어리 ( Burdock Brewery )
토론토에서 오래된 아마데우스 레스토랑 자리에 들어선 이곳은, 인근 브루어리의 맥주와 현지 재료를 활용한 신선한 요리를 내세운다. 블루어 스트리트와 켄싱턴 마켓에 각각의 지점을 두고 있다. 현지 맥주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자.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어우러진 토론토에는 이처럼 개성 넘치는 레스토랑이 많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소개된 멋진 레스토랑을 찾아 패티오에서 여름을 만끽해보자.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