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선 2천3백달러 넘어서
토론토의 아파트와 콘도 렌트비가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련보고서에따르면 콘도 임대료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월평균 2천6백달러선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는 “이는 상승폭이 다소 진정된 것”이라며”그러나 임대 목적으로 지어진 콘도의 렌트비가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파트의 경우 2천1백달러선으로 2천달러선을 넘어섰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방 1개짜리 아파트 월세가 2천3백달러에 달해 이를 감당하려면 연 8만3천달러의 소득을 유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문제 전문가들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토와 밴쿠버 등 주요 대도시의 아파트 공실율(전체 아파트 대비 빈 아파트 비율)이 매우 낮은 반면 세입희망자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토론토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며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이에 따라 기존 아파트 거주자들이 집장만을 늦추거나 포기하며 이사를 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집값 상승폭이 이전에 비해 진정됐으나 여전히 서민들에게는 부담이 크다”며“특히 새 모기지 규정으로 대출이 까다로워진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첫집 구입 희망자들이 일반 주택 대신에 콘도로 몰리며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아파트보다는 콘도 신축에 매달리고 있어 아파트 공실율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에서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4만8천9백34개 콘도 유닛이 들어섰거나 공사가 진행중이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