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영어장학생’ 정원초과 30여명 신청, 전반적 저조 속 ‘이상 현상’

(속보)토론토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접수중인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TaLKㆍTeach and Learn in Korea) 프로그램의 지원자 수가 정원을 넘어섰다(5월30일자 1면 참조). 토론토총영사관 교육원(원장 최철순)에 따르면, 4일(수) 오전 현재 토론토총영사관 관할지역인 온타리오 및 매니토바지역에서 이 프로그램에 지원서를 접수한 동포대학생은 총 30여명으로 정원(20명)을 크게 넘어섰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첫 시행되는 이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지원현황이 매우 저조해 한국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린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는 지원자가 적어 교육과학기술부와 국제진흥원 관계자들이 현지를 직접 방문, 현황과 문제점 등을 조사하는 등 영어교사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토론토총영사관은 정원에 관계없이 오는 16일(월)까지 계속해서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교육원장 인터뷰를 거쳐 명단을 교육부에 보고할 방침이다. TaLK’프로그램은 영어권 지역에서 성장한 1.5~2세 한인대학생들을 6개월~1년 단위로 채용해 농산어촌지역 초등학교에 방과 후 영어수업 강사로 파견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한국정부는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영어권 지역에서 40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지역 한인대학생들의 호응도가 낮아 지원자 모집에 애를 먹고 있다. LA총영사관은 3일 현재 할당된 모집인원 80명 가운데 36명의 신청서만 접수한 상태다. 이처럼 지원이 저조하자 한국정부는 신청자격 조건을 4년제 대학생에서 2년제 대학생으로까지 확대하고 한국내 취업기회를 갖도록 기업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TaLK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영어강사 지원을 요청한 초등학교는 800곳이 넘는다. 캐나다지역 모집정원은 토론토총영사관 관할지역인 온타리오 및 매니토바지역 20명 등 총 40여명이며 희망자는 오타와대사관과 토론토‧밴쿠버‧몬트리올 총영사관 등 캐나다 주재 4개 공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토론토): 416-920-3809, 교환 242. TaLK 웹사이트: http://talk.mest.go.kr.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