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집값 계속 오를 듯 로열르페이지 올 주택시장 전망

유가하락 영향으로 올해 캐나다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속에서도 토론토의 집값 상승률은 전국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중개회사 로열르페이지는 14일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유가하락으로 인해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캐나다 전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열르페이지는 토론토의 평균적인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어 밴쿠버가 2.8%, 캘거리 2.4% 등의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다. 토론토는 유가 및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제조·수출업계 활성화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주택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주택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결국 소비자 신뢰 수준”이라고 전제하고 “앨버타주 등 유가하락의 부정적 영향이 가장 큰 지역의 시장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