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집값 또 올라 10월 평균가 지난해보다 9%↑

저층주택 공급이 계속 수요에 미치지 못하면서 토론토 평균 집값이 지난 10월 전년 동기 대비 약 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셀러시장(Sellers’ Market)’ 상황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는 토론토부동산중개위원회(TREB)는 2015년에도 토론토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을 전망했다. 중개위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광역토론토지역(GTA) 전반에서 전년 대비 7.7% 증가한 8,552채 주택이 거래됐다. 매물정보서비스(MLS)에 새로 등재된 매물이 3.4% 늘어났음에도 불구, 전체 매물은 5.7% 감소한 것으로 인해 특히 토론토 시내 곳곳에선 ‘오퍼전쟁’이 계속 치열하게 전개됐다. 광역토론토 주택의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해 10월의 53만9,286달러에서 지난 10월의 58만7,505달러로 8.9% 더 높아졌다. 같은 기간 콘도시장 거래량도 6.8%, 평균가격은 2.5% 각각 상승했다. 물론 가장 높은 가격인상은 단독주택 시장에서 이뤄졌다. 거래량은 10% 정도 늘어났다. 토론토 시내인 416지역의 경우 올 초 100만 달러에 육박했던 평균 단독주택 집값은 지난 10월 95만1,746달러로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 지난해 10월 비하면 8.7% 더 올랐다. 외곽인 905지역 단독주택 값은 전년대비 10.6% 더 오른 67만2,929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반단독(semi-detached) 주택은 토론토에선 5.4% 더 상승한 67만8,937달러, 905지역에선 8.3% 더 오른 45만375달러였다. 타운하우스의 경우 토론토에선 9.8% 오른 52만705달러, 외곽에선 9.4% 높아진 41만4,797달러로 조사됐다. 토론토 시내 기존 콘도 가격은 1년 전보다 1.5% 더 오른 39만430달러, 905에선 4.6% 상승한 30만8,919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