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집값 신기록 경신 평균 48만불…작년 대비 10% ↑

토론토 집값이 신기록을 갱신하면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5일(목) 전국부동산협회는 11월 토론토 집값이 평균 48만1305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0월에 비해 2.1%,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계절적 변동 요인을 감안해도 약 10% 가량 오른 것이다. 현재 토론토 주택 시장은 매도자중심시장(seller’s market) 상황이다. 전국적으로는 7%가 올랐다. 4개월째 연이어 11월까지 오른 집값은 지난 10년 동안의 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11월은 매매가 서서히 둔화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택 시장은 집값이 오르면서 매도자중심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믹스’는 최근 캐나다 주택 시장이 약 25% 정도 과다평가돼 있다면서 거품을 우려했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거품 현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전국부동산협회의 그레고리 클럼프 수석경제분석가는 저금리 정책이 지속되면서 주택 시장의 거품 현상은 우려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기존주택 거래와 신축 주택 착공 현황을 볼 때 정부가 모기지 대출 요건을 강화한 정책이 캐나다 경제 안정에 제대로 기여하고 있다고 평했다. 광역토론토의 11월 신규 매물량은 4.4% 줄었다. 반면 리스팅 가격은 9.7% 정도 올랐다.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43만2048채로 작년 동기에 비해 2.1% 더 많이 거래됐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