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차고=소도시 주택? 영/에글린튼 13만5천불에 거래 토론토의 개인주택 「차고(garage)」가 웬만한 지방의 집값에 팔려 화제다.

영/에글린튼 부근 로즈웰 애비뉴의 한 차고는 지난달 12만9천달러에 매물로 나온지 사흘만에 원매가보다 6천달러나 높은 13만5천달러에 팔렸다. 이 지역은 평균주택가격이 57만달러에 달하는 부촌이다. 25×55피트 크기의 이 차고는 2대의 차를 세울 수 있으며 여러 개의 다른 차고들과 붙어있다. 이 값비싼 차고는 구입자가 주택개발업자라는 것 외에 구체적 용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차고의 총대지면적은 1,325평방피트로 용적률(60%)을 감안하면 최대 800평방피트짜리 건물을 지을 수 있다. 한편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리자이나에서는 같은 가격으로 2대짜리 차고가 딸린 방 3개짜리 단층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리자이나에서는 차 1대짜리 차고의 가치는 4천달러, 2대짜리 차고는 8천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핼리팩스에서도 첫 내집마련자에게 알맞은 작은 단층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핼리팩스에서는 100만달러면 그림같은 바닷가 호화주택을 장만할 수 있다.